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인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사모펀드 의혹을 두고 야권 공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조국 장관 가족 사모펀드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낸 DLS·DLF(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질의로 맞섰다.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지 않는 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금융위 국감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열린 가운데 대법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도 ‘조국 사태’ 공방이 이어졌다.법사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사법정책연구원·법원공무원교육원·법원도서관·양형위원회 등 6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영장 발부 여부가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든, ‘막장’이라고 비판받는 드라마나 영화도 끝이 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기승전결’이다. 등교하면 하교 하고, 출근하면 퇴근하는 것처럼 말이다.최근 국회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게 생겼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이야기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이야기’를 꺼냈다.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의혹을 언급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의혹을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전날(26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의 시간을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질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대정부질문이고,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일 뿐”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조국 이슈’에 대처하는 민주당 행보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 보도’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고, 검찰의 ‘피의 사실 공표 금지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의 ‘“부인 구속되면...” 여당 지도부 ‘조국 수호’ 미묘한 변화’ 기사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 보도”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조국 이슈에 당의 유연한 대처를 주문하는 한편, 장관 부인이 구속될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정국’ 출구 전략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야권에 이어 검찰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공세에 집중하면서 정국이 경색됐을 뿐 아니라 국민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아서이다.당초 민주당은 ‘조국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경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조 장관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강경하게 맞받아쳤다. 이 때문에 국정감사 증인 합의도 늦춰지고 있고, 급기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 원칙 위반 의혹에 대해 ‘고발’ 카드를 꺼냈다.하지만 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내세우며 자유한국당 공세 차단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90일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인 점을 언급하며 “제1야당 한국당의 태업으로 제대로 된 논의도 못 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는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는 명령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학부모를 안심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정치·사법 개혁 법안도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
여야가 ‘핵심’ 정책을 내걸고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용 정책 발굴 차원에서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민주당원들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페스티벌에 소개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자유한국당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민부론(民富論)’을 내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당대표 직속으로 출범시킨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정책이다. 정책 이름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國富論)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국정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 규명 차원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며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정쟁’으로 규정했다.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 문제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걸 자꾸 들추니까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도움이 안 된다”라면서도 “지금 검찰이 하는 부분 중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올해 정기국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둘러싼 공방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우려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민생·예산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일본의 경제 도발과 미·중 간 무역 갈등,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까지 겹치는 바람에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다. 당은 이런 어려움에도 잘 극복하도록 각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각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사법·법무 개혁 과제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당·정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사법 개혁·법무 개혁 당정 협의’를 갖고 법무 서비스 개선, 검찰 개혁, 검찰 공보준칙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보통 국민들은 (법에 대해)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인권을 보호하는 것을 마치 국가가 국민들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부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인권·권리 보호와 잘못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규제받는 개혁을 이뤄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사법 개혁’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조국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번에 법무‧검찰개혁을 맡았으니 제도적으로,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주시리라 생각한다. 제도를 바꾸려 하면 저항도 있을 것인데 충분히 잘 설득하고 소통해서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대부분의 국민들이 ‘사법개혁을 해야 한다’,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바라긴 하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여야 공방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미뤄졌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야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로 삐걱대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까지 끌어내지 못했다.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이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